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6

[TIL-260223] 밸런스라는 숙제 오랜만에 회고를 쓴다. 설 연휴의 느슨해진 마음과 새로운 배움이 정체된 것 같은 기분 탓에 며칠간 화면을 열었다 닫기를 반복하다 월요일을 맞아 다시 마음을 다잡아본다. 현재 프로젝트는 첫 번째 개선 시안이 도출되어 이를 바탕으로 A/B 테스팅을 준비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마음 한구석이 불안하다. 구글 애널리틱스 같은 명확한 정량 데이터가 없는 상태에서 추상적인 가설만으로 디자인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저 테스팅을 통해 데이터를 보완하려니 리쿠르팅은 쉽지 않고, 그렇다고 질문을 무한정 늘리자니 응답의 질이 떨어질 것이 뻔하다. 한정된 자원 안에서 최선의 의사결정을 이끌어내야 하는 리서처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무겁게 느껴지는 밤이다. 스스로에게 점수를 주자면 그리 높지 않을 것.. 2026. 2. 23.
[TIL-260205] 완벽한 것 같은 앱의 빈틈을 찾아서 + 평화주의자 탈출기 프로젝트 초반에는 얼굴을 보고 소통하는 것이 좋다는 강사님의 조언에 따라 광화문에서 첫 오프라인 팀플을 진행했다. 경기도민인 나에게는 꽤나 빡센 여정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정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해야 했던 태스크가 엄청난 소통을 필요로 하는 건 아니었지만, 확실히 직접 만나니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하고 서로의 표정까지 살피며 대화할 수 있어 소통이 더 잘됐달까? 더 많이 웃고 서로에 대해 알게 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의 팀워크가 더욱 긍정적일 것 같아 기대가 크다. 물론 광화문을 다녀온 여파로 어제 데일리 회고는 기절하느라 아쉽게 스킵해버렸지만 말이다ㅠㅠ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은 설문 답변이 어느 정도 모여 사용성 테스트와 심층 인터뷰 설계를 시작했고,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왔다. 사.. 2026. 2. 5.
Caroline Jarrett의 《Surveys That Work: A Practical Guide for Designing and Running Better Surveys》 개인 프로젝트나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설문 설계 때문에 머리를 부여잡는 일이 정말 많았습니닷...ㅠ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펼쳤습니다. 우선 앞부분 내용을 정리해 보았으며 나머지 내용도 차근차근 공유하겠습니다 :) 설문, 넌 대체 누구냐설문이란?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수치를 얻기 위해 특정 집단의 표본에게 질문을 던져 답변을 얻는 과정이다. 1) 설문의 네 가지 유형기술적 설문: 정의된 집단의 특성을 설명하는 수치를 얻는다.비교 설문: 시간에 따라 수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파악한다.모델링 설문: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아낸다.탐색적 설문: 특정 집단에 대해 가능한 모든 정보를 수집한다. 2) 설문의 여덟 단계 ---준비단계---빨강: 목표노랑: 문항주황: .. 2026. 2. 3.
[TIL-260203] UI 개선 프로젝트의 서막과 설문 설계의 정석 이번 주부터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두근두근) 이번에 우리가 선정한 서비스는 예약 앱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캐치테이블이다. 사용자 조사를 위한 리쿠르팅이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점과 우리 팀원 모두가 직접 써본 익숙한 서비스이면서도 이전 프로젝트들과 도메인이 겹치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제는 앱을 전반적으로 둘러보며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고 오늘은 팀원들과 함께 사용자 리뷰를 크롤링하면서 구체적인 불편 지점을 찾아보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ㅠㅠ 명확한 페인포인트가 눈에 띄지 않아 당황스러웠다. 평점이 높은 이유가 있는거였나? 우리가 너무 어려운 서비스를 고른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일단은 탐색적으로 설문을 돌려보.. 2026. 2. 3.
[TIL-260130] 리볼트 역설계의 끝이보인다 드디어 리볼트 디자인 시스템 역설계 작업의 끝이 보이기 시작해서 정말 기쁘다. 이번 한 주 동안은 각자 맡은 파운데이션 파트와 컴포넌트의 구체적인 용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리볼트 웹사이트를 정말 샅샅이 뒤져가며 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지양해야 할 사례인 'Don't' 부분을 정리할 때 단순히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고민하며 작업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이런 방식으로도 쓸 수 있지 않을까?" 혹은 "이렇게 쓰면 패턴이 깨질 것 같은데"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다 보니 리볼트만의 디자인 체계와 패턴을 훨씬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된 느낌이다. 이 페이지들을 팀원들과 함께 만들고 채워가면서 누구 하나 대충 넘기는 법 없이 단어 선택 하나까지 꼼꼼하게 살핀 덕분에 지금까지 나온 .. 2026. 1. 30.
[TIL-260129] (또) 바이브 코딩과 팬텀 앱 오늘도 Manus AI와 피그마 메이크를 활용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해 보는 바이브 코딩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잡아본 컨셉은 내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무단으로 도용되고 있는지 찾아주는 서비스였는데, 실제로 방대한 데이터를 뒤져 도용 여부를 가려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는 의문이... 들었지만 유저 입장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서비스라는 생각에 형태를 구현해 보았다. 재미 삼아 해보는 작업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입체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three.js를 활용한 애니메이션도 넣어보았다 (요건 메이크 말고 다른 AI와). AI와 몇 번의 대화를 주고받는 것만으로 랜딩 페이지에 사람 형태의 점들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효과를 구현했는데 이 과정이 생각보다 훨씬 수월하고 재밌었다. 예전 같으면 코드.. 2026. 1. 29.